본문 바로가기
NEWS/IT

마이크로소프트, Bing 챗봇 대화 횟수 제한

by HYEBINess 2023. 2. 23.

 

마이크로소프트의 AI부서 임원 Sarah Brid가 새로운 Bing 검색엔진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Ruth Fremson/The New York Times

 

마이크로소프트는 Bing 검색 엔진의 새로운 챗봇의 대화 횟수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세션당 질문은 5개, 하루에는 50개의 질문만 가능하다. 5번의 질문에 대한 응답 후에는 새로운 토픽의 세션이 시작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에서 구축한 AI 기술과 검색 엔진을 결합한 새로운 버전의 Bing을 출시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구글을 비롯한 많은 빅테크 기업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는 경쟁자들로부터 기술적 우위를 얻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AI가 그들의 다양한 제품과 결합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봇이 정확하지 않은 응답을 할 것을 이미 예상했고, 이상하거나 유해한 답변을 유도하는 사람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내장했다. 그럼에도 초기 유저들은 챗봇과의 대화에서 비정상적이거나 오싹한 답변을 받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들의 블로그에 세션 제한에 관한 글을 게시했다. 그들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화가 5번의 턴 안에 이루어졌으며, 50번 이상의 대화를 한 경우는 1%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화 횟수를 세션당 5번, 하루에 50번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너무 긴 대화는 모델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데, 5번의 질문으로 대화가 리셋되면 모델도 혼란스러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전 세계적으로 ChatGPT에 대한 관심이 굉장하다. 대화 횟수를 제한한다고 이상한 답변이 줄어들지는 미지수지만, ChatGPT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취한 조치로 보인다. 이상한 답변을 필터링하는 알고리즘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변수에 대응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ChatGPT가 앞으로 제품에 어떤 방식으로 스며들지도 기대가 된다.

 

 

rf.

 

댓글